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의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논평을 통해 "대단한 발표라도 할 것처럼 떠들썩한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그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사건에 대해 여전히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이재명 당 대표의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탈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치적 책임을 운운했지만 결국 국민이 아닌 민주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할 일을 다 했다는 듯한 꼬리 자르기 탈당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곧바로 논평을 내고 "이른바 '쩐당대회 돈 봉투'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은 바로 당선자인 송영길 전 대표"라면서 "송 전 대표가 탈당한다고 해서 받았던 돈이 증발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돈 봉투 의혹의 진모를 신속히 밝혀야 하고, 민주당 역시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꼬리 자르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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