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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 대통령 방미길 가방에 꼭 넣어드리고 싶은 건‥"

유승민 "윤 대통령 방미길 가방에 꼭 넣어드리고 싶은 건‥"
입력 2023-04-24 11:21 | 수정 2023-04-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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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차분하고 신중한 외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中>
    [진행자]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장 필요한 거 한 가지, 거기서 많은 활동들을 하실 텐데 가장 필요한 거 한 가지를 가방에 넣어드린다면."
    [유승민] "가장 필요한 거요?"
    [진행자] "기발한 질문이네요. 제가 하면서도. 가장 필요한 거 한 가지를 뭔가 추상적인 것일 수도 있어요. 믿음, 소망, 사랑, 이런 추상적인 걸 수도 있고 아주 구체적인 어떤 물건일 수도 있고 가방에 좀 이렇게 넣어드리고 싶다. 어떤 거 있을까요?"
    [유승민] "제가 술을 한 병 넣어드릴 수는 없고 컵라면을 넣어드릴 수도 없고."
    [진행자] "컵라면은 왜요?"
    [유승민] "출장 가면 컵라면 갖고 가잖아요. 저는 조금 이렇게 안정, 뭐라고 그럴까요. 이렇게 혈기가 넘치시니까 좀 진정시키는 아주 냉정하게 하시는 안정제를 하나 넣어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뭔가 좀 차분하게 신중하게 풀어나가라라는 주문이시군요."

    유 전 의원은 먼저 중국 문제에 대해, '불장난' 등을 언급한 중국 측 발언은 외교적으로 무례하고 거친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선 "외교에선 절대라는 말은 절대 해선 안 된다"며 한중관계 악화에 대한 간접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중국 시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교류를 위한 관계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대러시아 관계를 포함해 "극한적인 대립으로 가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할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중국과 무역 및 투자할 자유를 미국으로부터 받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한미 간 확장억제 약속 틀을 벗어나 전술핵 재배치를 상시적으로 하는 나토식 핵 공유를 꼭 받아와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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