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포 간담회‥"한미, 자유수호 혈맹"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며 동포들의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국빈 방미한 윤 대통령은 "미국이 70년 된 한미 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며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두 나라는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와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6월에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에 대해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포간담회에는 워싱턴발레단의 이은원 발레리나,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유미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만찬에는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한복을 입고 윤 대통령과 함께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엔 참석자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