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한일 관계를 개선하자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꾸준히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핵을 고도하고 미사일 시험을 하는 마당에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안보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과 국익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부연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제기한 오역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여당 의원이 한 이야기는 직접 보지 못해 해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제 논평에서 "무조건 무릎 꿇어라, 하는 것은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며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생긴 오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여당과 야당 간 오역 논란이 일었는데, 인터뷰에 참여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로 녹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정은
대통령실 "한일 관계 개선 통한 안보협력 안 되면 국민이 피해"
대통령실 "한일 관계 개선 통한 안보협력 안 되면 국민이 피해"
입력 2023-04-25 12:59 |
수정 2023-04-25 13: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