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돈 봉투 의혹'에 이재명 "진상 조사할 권한·상황 못 돼"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두고, 이재명 대표는 "저희도 진상을 조사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이 '국민의힘은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 조치를 한다는 데 민주당은 조치가 없느냐,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전혀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 점도 이해해주고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확인되는 실상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은 이미 전에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오늘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한 후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