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을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마주앉은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강화방안에 한미 정상이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확고한 확장 어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 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70년 동안 한미 동맹이 가장 견고하고, 능력 있는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확장억제에는 완전한 범위의 미국의 능력, 즉 재래식 핵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펜타곤 군 지휘 통제센터에 방문해 작전부장으로부터 전략적 감시 체계와 위기대응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를 방문해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르파는 미국 국방부 내의 최고위 연구조직으로 인터넷의 모태가 된 아르파넷을 개발한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첨단과학기술을 우리 군에 접목해 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며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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