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그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첫 회의에서는 상견례라든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당장의 징계 절차 착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 핵심 인사는 최근 MBC와 만나 "김 최고위원의 경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과 같은 중징계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지도부의 다른 인사도 "김 최고위원은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다 논란이 되자, 한 달 동안 자숙하겠다며 공개 행보를 중단했습니다.
태 최고위원도 '4·3은 김일성 지시' '일본 외교청서는 미래지향적' '김구 선생은 김일성에 이용당한 것' 등의 발언으로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자, 김기현 대표가 직접 태 최고위원을 만나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내일 윤리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은 두 최고위원의 온갖 막말에 합당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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