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설화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당원들이 징계를 반대하는 요구서를 당에 제출했습니다.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최고위원의 징계는 정당성이 없다"며 "김기현 대표와 황정근 윤리위원장에게 징계 반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야당과 좌파 언론의 파상공세가 뒤따른다"며 "그렇게 되면 태영호, 조수진,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김기현 체제는 결국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온라인 등을 통해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반대' 요구서 약 2만 장을 당에 전달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 '4·3 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말 등으로 인해 지난 1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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