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과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태 의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상 횡령과 공무상 비밀누설, 공문서 위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의원실 직원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 의원실은 또 회계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정치자금·경비 등 수백만 원 상당을 횡령하고, 공금으로 커피머신을 구입해 집으로 가져간 정황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직원이 태 의원의 인장을 위조·날인해 임의로 작성한 경비 지급 신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실은 해당 직원이 현재도 보좌직원으로 등록돼 있다면서,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해당 직원에 대한 직권면직 및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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