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경계로 조정한다며 "3년 4개월 만에 국민이 일상을 찾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는 격리의무가 7일에서 5일 권고로 바뀌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가 해제됩니다.
또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도 없어집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 상황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 전문가 권고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에도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여 과학적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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