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동건

한동훈 청문회 중에도 코인을? 이재명 "김남국 윤리감찰 지시"

한동훈 청문회 중에도 코인을? 이재명 "김남국 윤리감찰 지시"
입력 2023-05-12 16:49 | 수정 2023-05-12 16:49
재생목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보유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 대해 긴급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는지 여부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민주당이 전했습니다.

    이미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윤리감찰단은 품위 손상 여부만 확인하고 빠르게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실관계 확인이 굉장히 간단한 사례죠. 그래서 만약에 그런 사실이 있다면 그게 품위 손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부분들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같은 해 11월 10.29 참사와 관련한 국회 법사위 당시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등 상임위 도중에 수차례에 걸쳐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래 시간이 다 찍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거래를 한 것은 너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환/원더프레임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아예 불가능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 이 흔적이 남은 시간을 보면 거래한 시간이 대부분 새벽, 밤, 오밤중 이렇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강하게 들죠."

    이 전문가는 또 김 의원이 '클레이페이'에 30억 원을 투자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에 그 정도 액수를 투자하는 건 누가 봐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아주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도 하나도 없다, 내역을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회 일정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