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장병들에게 성능미달 방탄복 지급"](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5/18/joo230518_14.jpg)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모 군수 업체가 육군에 납품한 방탄복 4만 9천여 벌 중 일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일부가 성능미달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감사원은 성능미달 방탄복이 유통될 수 있었던 건, 방탄소재 50겹으로 제작된 방탄복에서 사격 시험이 이뤄지는 특정 부위에는 6겹을 추가로 덧대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감사원 "장병들에게 성능미달 방탄복 지급"](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5/18/joo230518_15.jpg)
방위사업청은 이 업체와 107억 7,800만 원에 이 방탄복 5만 6천여 벌을 구매하기로 계약했고, 이 중 4만 9천여 벌은 이미 납품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업체에 대해 군납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라고 통보하고 방탄복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국기연에 담당자 2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불량 방탄복이 장병에게 지급된 사실은 이전에도 감사원에 적발된 적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감사원은 국방부 공무원과 육군사관학교 소속 전 교수 등이 특정 업체의 청탁을 받고 철갑탄에 관통되는 방탄복 3만 5천여 벌을 일선 부대와 해외 파병부대에 지급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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