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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자녀 채용특혜 의혹' 선관위 항의방문‥선관위, 5급 이상 전수조사

국민의힘, '자녀 채용특혜 의혹' 선관위 항의방문‥선관위, 5급 이상 전수조사
입력 2023-05-23 11:53 | 수정 2023-05-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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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자녀 채용특혜 의혹' 선관위 항의방문‥선관위, 5급 이상 전수조사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고위 간부의 자녀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위원인 정우택, 전봉민, 조은희 의원은 오늘 오전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관위를 찾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면담했습니다.

    이만희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여전히 선관위가 내부 감사만 고집하는 상황이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은 대한민국 선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제주 선거관리위원회 신우용 상임위원은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뽑히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박 사무총장과 김 전 사무총장은 자녀가 채용될 때 사무차장으로 근무해 최종 결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의원도 "음서제이고, 요새 표현으로는 '아빠 찬스'"라면서 박 사무총장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현안질의를 통해 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일주일 만에 항의 방문까지 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가 자체 감사를 통해 이런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것이 명백하다"면서 검찰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5급 이상 직원들을 상대로, 자녀의 선관위 채용 여부를 확인하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당을 중심으로 전수조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현황 파악 차원에서 내부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자녀 중에 선관위 직원이 있는지 확인해 인사 자료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사무총장과 김 전 사무총장이 본인의 자녀의 경력채용을 최종 결재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실질적인 채용 과정이 끝난 상황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전결 처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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