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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에서 민주, '혐오발언' 인권위원 사퇴 촉구‥인권위원 "열심히 하겠다"

운영위에서 민주, '혐오발언' 인권위원 사퇴 촉구‥인권위원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23-05-24 16:17 | 수정 2023-05-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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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위에서 민주, '혐오발언' 인권위원 사퇴 촉구‥인권위원 "열심히 하겠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오늘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성소수자 혐오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의 거취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충상 위원은 앞서 지난 4월 13일 상임위원회에서 해병대 훈련병의 두발 제한이 인권침해라는 권고안 결정문을 반대하며, 맥락상 무관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소수의견에 적었다가 최종 결정문에서 삭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에서 이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 위원에게 "심각한 인식상의 결격 사유가 있고, 법적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언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사임하는 게 맞는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충상 위원은 "초안에 썼다가 바로 삭제했기 때문에 사퇴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장철민 의원은 함께 출석한 남규선 인권위원을 향해 "이충상 위원이 썼던 글은 혐오 표현이 맞지 않느냐, 내부에서 일어난 혐오 표현에 대해 인권위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남 위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 어제 진정서가 접수됐다"면서 "부끄럽다는 지적에 진심으로 동의하고, 유의해서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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