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실장은 '미국에서 대통령실을 도청했다고 하는데 인정하느냐'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실장은 그러면서 "한미 간 도청에 대한 조사를 해서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고 내부적으로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이 '도청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후속 조치는 하는 건지' 묻자 조 실장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의미라며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유출됐는데,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155mm 포탄을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우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듯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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