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양측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맺고 국제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태평양도서국포럼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에 대해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도서국 포럼과 한국이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 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도서국포럼 의장국인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파트너십을 지속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성, 회복 탄력성, 평화, 그리고 번영을 구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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