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재상정된다면 당론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재표결을 강행할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이미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간호법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역들 사이에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켜 국민 건강권 보호에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이 다수 힘으로 이 법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해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가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표 계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매표용 악법 밀어붙이기는 6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 방송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을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처럼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는 데는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송영길 돈 봉투 게이트, 김남국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방탄용 목적도 있다"면서, "망국적 입법 폭주를 막을 방법이 현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조희원
윤재옥 "간호법 재상정하면 당론으로 부결‥망국적 입법 폭주 안타까워"
윤재옥 "간호법 재상정하면 당론으로 부결‥망국적 입법 폭주 안타까워"
입력 2023-05-30 09:45 |
수정 2023-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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