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정부가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부산 입항을 허용한 것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데 대해 "이번 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당의 헛발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물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한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친일몰이와 반일 죽창가가 주는 쾌감에 취해 스텝이 꼬인 나머지,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들마저 친일 잔재로 만들어버린 민주당의 좌충우돌 행보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라며 "얼마나 다급하기에 이렇게 망가지기를 자초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똑같은 깃발인데 그때는 욱일기가 아니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돌연 욱일기가 되어버린 것이냐"며 "민주당은 오늘 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논평을 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했다"며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