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정부 당시에도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국내에 입항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정부 때 자위함기를 달고 일본 함정이 입항했던 사실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 대변인은 '당시에는 왜 공개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때 당시 상황을 따져봐야 될 것 같고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도 평택항에 일본 함정이 입항했던 적이 있다"면서도 "당시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할 사안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단 채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자위대함은 자위함기를 단 채 국내에 입항한 사실이 기록으로도 버젓이 남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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