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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북, 동창리서 우주발사체 발사‥군 "폭발·추락 등 실패 가능성"

북, 동창리서 우주발사체 발사‥군 "폭발·추락 등 실패 가능성"
입력 2023-05-31 06:38 | 수정 2023-05-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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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동창리서 우주발사체 발사‥군 "폭발·추락 등 실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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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늘 오전 6시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또 동창리 기존 발사대 또는 현재 건설 중인 제2발사장에서 쏘았는지 여부도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은 동·서해 해상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그린파인 등을 통해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쏜 것이 '위성 탑재' 발사체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위성 발사 주장으로는 6번째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 발사체가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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