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 민주노총 측이 기습 설치한 분향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일부가 연행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31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 지난 1일 숨진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이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고,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철거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이후 저녁 7시 20분쯤부터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고 양회동 씨를 추모하는 문화제를 1시간 여 동안 진행한 뒤 별도의 행진이나 추가 집회 없이 해산했습니다.
다만 민주노총 측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해오던 추모 문화제를, 내일부터는 매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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