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논란이 됐던 '제주4.3 발언'을 했던 4월 4일 당일에 "김기현 대표가 저에게 한 달간 자숙하고 조용히 있어달라, 나머지는 정리를 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일종의 징계라고 보고, 이후로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당 대표와의 약속 때문에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러다 보니까 너무 악마화가 됐었다"면서, 자신을 징계한 윤리위 결정에 대해 "지도부의 한 축인 사람을 징계한 건 일종의 순망치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원권이 정지된 상황에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당에서 불편해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데 자꾸 이렇게 부르시지 않느냐"면서, "저는 지금도 당 지도부의 일원이고 최다득표로 당선된 최고위원이니 역할을 충실히 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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