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책임자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 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사회의 현재 처한 상황을 압축하는 사건이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 소견"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간절히 소망하건대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이 당 혁신기구를 맡아 이끌 책임자로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이 과거 최근까지 SNS 등을 통해 '천안함 자폭설', '대선 미국 개입설' 등을 주장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9시간여만에 사퇴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사의 표명이 알려진 후 취재진에게 "사임을 하겠다고 해서 본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 혁신위원장은 어떤 점을 고려하면서 볼 것이냐'는 질문에는 "역량 있고 신망 있는 분들을 주변 의견을 참조해서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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