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아 여 "유공자 예우 확대"‥야 "전략적 자율 외교"

여야가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기리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안식을 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고 강조하며,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 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함부로 날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SNS를 통해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치 않으신 호국 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은 군사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신냉전의 파고가 한반도를 위협한다"며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지키는 '전략적 자율외교'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SNS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뜻에 답하고, 더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의 길로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항구적 평화의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에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위험천만한 길로 가는 윤석열 정부의 행로는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