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전사자 고 김봉학 육군 일병 유해 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일병은 지난 1951년 9월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협력해 북한군 2개 사단을 격퇴한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지난 2011년 유해가 처음 발굴됐고,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올해 2월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앞서 동생인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김성학 일병의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습니다.
오늘 김봉학 일병을 동생 묘역 옆에 안장하면서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들을 '호국 형제'로 명명했으며, 호국 형제 묘역 조성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오늘 안장식에는 김봉학, 김성학 일병의 유가족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치
조희형
윤 대통령 6·25 전사 '호국 형제' 안장식 엄수
윤 대통령 6·25 전사 '호국 형제' 안장식 엄수
입력 2023-06-06 10:49 |
수정 2023-06-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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