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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일대일 회동' 방식 놓고 또 설전

김기현·이재명, '일대일 회동' 방식 놓고 또 설전
입력 2023-06-07 14:32 | 수정 2023-06-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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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이재명, '일대일 회동' 방식 놓고 또 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대일 회동' 방식을 놓고 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별도 발언을 통해 열흘 넘게 교착 상태인 '일대일 회동' 관련 "그 문제를 갖고 몇 주가 지나고 있다"며 "당장 오늘 오후도 좋다.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와 책상 하나만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하자면서 뒤로는 실질적으로 반대하며 발목을 잡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당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꾸 대화는 안 하고 논쟁만 하자고 하니까 답답한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화는 논쟁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국정 현안을 아주 긴밀하게 이야기 나누는 협상의 자리가 대화의 자리이지, 토론하는 자리가 협상하거나 대화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론을 하자고 하시니까 얼마든지 좋다"면서도 "토론은 하는데, 여야 사이에 국정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별도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 대표는 출입기자 티타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이 대표에게 비공개 식사회동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이튿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공개 정책 대화'를 제안했지만, 김 대표는 비공개 회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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