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는 오늘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38선 부근의 ‘351고지 전투’를 소재로 한 참여형 휴대전화 게임 ‘351고지 탈환작전’을 출시해 6월 30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351고지는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고지의 주인이 수시로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 장소입니다.
보훈부는 이번 콘텐츠가 국정과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실천의 일환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6.25 참전 유공자와 유엔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게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감사 댓글을 작성한 참여자 1명에게는 국외사적지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득점 참여자 140명에게는 9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게임 콘텐츠 제작비 1천9백만원과 홍보비 1천1백만원 등 총 3천여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임을 접한 한 이용자는 "차라리 이 예산을 호국영웅 유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한 푼이라도 더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이 게임이 '351 고지 전투'와 아무 관련 없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유명 게임을 본 따서 만든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또, 실제 6.25당시 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했던 전투의 실상과 너무 동떨어진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또,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젋은층에게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보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관심가질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351고지 탈환작전’ 게임은 온라인(https://351.avivgame.com)과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링크트리를 통해 참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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