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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中대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대응한다는 이재명‥터무니없다"

윤재옥 "中대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대응한다는 이재명‥터무니없다"
입력 2023-06-09 10:18 | 수정 2023-06-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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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中대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대응한다는 이재명‥터무니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맞서 공조에 나선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중국의 55개 원전 대부분이 우리 서해와 맞닿은 동쪽 연안에 몰려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며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주한 중국대사까지 끌여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돈봉투 게이트와 코인게이트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정략"이라며 "생명과 건강이 걸린 중대한 문제를 민주당이 당리당략에 이용한다면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만약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하거나, 방류수의 방사능 오염 농도가 일본이 공언한 것과 다른 것이 확인된다면 당연히 방류를 반대할 것"이라며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저녁 서울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가능하면 목소리도 함께 내고 공동 대응책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일본이 경제 등의 이익을 이용해 태평양을 자기 집 하수도로 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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