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오늘 위원회의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고 당면한 총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이 문제에 관해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감사원 감사 대상이 아니라면서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감사를 거부한 지 일주일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행정부 소속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의 고유 직무를 감사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대한 감사 범위에 관해 감사원과 선관위가 다투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헌법에 대한 최종 해석 권한을 가지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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