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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 논란에 "한중관계 역행하는 일 없어야"

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 논란에 "한중관계 역행하는 일 없어야"
입력 2023-06-14 12:14 | 수정 2023-06-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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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 논란에 "한중관계 역행하는 일 없어야"
    공개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논란에 대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한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역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출국길에 오른 조 실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는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발전시키자는 게 윤석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조 실장은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라면서 "중국과 일본에 회의하자고 의향을 전달했고 외교채널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논란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 실장은 "싱하이밍 대사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외교·안보를 총괄적으로 조정해나가는 입장에서 주한중국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우리나라의 당당함과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중·일 회의는 정상 차원에서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공동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의장국 요청에 부응해 올해 안에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싱 대사 논란과 관련해 중국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린다는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조 실장은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어떤 조치를 뜻하는지 등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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