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의 '검사 공천설'에 대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검사들이 대거 공천될 것이란 의혹이 꾸준히 나온다는 질문에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말한 바와 같이 검사 공천, 검사 왕국이 될 것이란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며 "능력 있는 사람, 시스템 공천을 통해 주민들의 지지 받는 분들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총선 승리에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꾸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숙성하는 와인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만병통치약 같은 걸 쫓아다니는 사람은 불로초 쫓아다니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는데,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전 대표가 선거 필승 전략이라며 '비단주머니'를 언급한 것을 고려한 답변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나 불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경우에도 선당 후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경환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 출범 100일인 오늘은 제 22대 총선을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합니다.
김 대표는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며 "오직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윤수한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검사 공천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검사 공천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입력 2023-06-15 11:28 |
수정 2023-06-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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