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군의날'를 맞아 펼쳐질 시가행진에 방산업체들이 각종 장비를 동원하도록 군에서 요청받은 공문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방부가 "앞으로 유관 기관·단체들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행사 준비 과정에서 유관 기관에 강제성은 없었지만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한 공문을 보낸 것이 있다"며 "업무 추진 간에 소통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소통을 강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전 대변인은 "행사 기획단에서 본래 취지와 달리 오해가 생길 수 있는 공문을 보낸 것 같은데, 취지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최근 방산업체 5곳에 개발 중인 무기체계 등을 국군의날 행사를 위해 지원 요청하면서, 장비 동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업체들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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