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잔해 일부를 인양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저녁 8시 50분쯤 '북한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며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된 잔해물은 길이 12미터·직경 2.5미터로 '천리마-1형'의 2단부로 추정되며, 원통형 잔해 포면에는 '천마'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체인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는데, 발사체 일부가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백킬로미터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이후 군 당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 1시간 반 만에 로켓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하는 데에 성공했고, 심해 잠수사와 구조함, 항공기 등을 투입해 어제까지 추가 인양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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