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탄압, 초유의 MBC 압수수색, YTN 민영화 시도까지, 민생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많은 언론인 해직과 언론자유 몰락을 야기했던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막장극 재방송을 보는 것 같다"며 "현재 강행 중인 언론장악 시도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동관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 언론 자유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몰락의 출발이 언론 탄압이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방송 장악하고 언론 줄 세운다고 정권의 실정이 감춰지지 않는다"며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 의사를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중 갑자기 쓰러진 것을 두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기절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패륜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장예찬, 이 분이 장경태 의원 쓰러진 것을 두고 '쇼를 한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한 것 같은데, 무릎 보호대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갖췄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박윤수
이재명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음모, 브레이크 없는 폭주 계속"
이재명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음모, 브레이크 없는 폭주 계속"
입력 2023-06-16 11:07 |
수정 2023-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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