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맞서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할 어른의 책무와, 국민 생명·안전을 지켜야 할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에게서 손편지를 받았다며 편지 다섯 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이같이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염수 투기는 태평양 연안국은 물론 전지구적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일본은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고, 한국 정부는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함에도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양국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귀한 존재"라며 "자칫 바다에 의지해 사는 모든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만큼, 오염수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어른들의 이권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이는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 들어야할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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