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들을 자체 전수조사한 결과, 4촌 이내 친족이 선관위에 경력채용된 직원은 20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총 21건 파악됐다"며, "자녀 채용이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가 2건, 3·4촌 채용이 3건"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선관위는 5급 이상 전·현직 간부 자녀의 경력 채용 여부를 조사한 뒤 현직 4명과 퇴직자 6명 등 10건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선관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촌 이내 친인척 중 경력 채용 사례가 있는지 확대 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10여 건의 추가 사례가 더 파악된 겁니다.
다만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특혜 채용 등 부정 정황이 있는지는 확인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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