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을 찾아 '사드 전자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환경부의 브리핑을 듣기 위해 성주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야당의 사드 전자파 괴담으로 성주군민들이 그동안 오랜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 했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자파 실측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 보호 수준의 약 0.2%, 1/530 정도로 아주 미미해서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는 환경영향평가가 며칠 전에 발표됐다"며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데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내야만 했고, 그 사이 성주는 마치 사람이 살면 안 되는 고장인 것처럼 그렇게 부정적 인식이 심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사드 전자파의 치명성을 주장하거나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노래까지 불렀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괴담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2008년도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의 소재로 삼았고, 민주당이 드디어 이제 금년에는 청정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브리핑을 마친 김 대표는 성주농산물공판장으로 이동해 참외를 시식하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고, 성주 참외 400박스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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