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가상자산 거래 내역 제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SNS에서 "윤리심사자문위의 요청에 대해서는 징계사유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징계 관련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징계안과 추측성 기사까지 소명했음에도 전체 거래 내역을 모두 다 보겠다는 것은 징계안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일로써 일반적인 징계 절차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다만 "가상자산 거래 내역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신고 절차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며, 개정 국회법에 따른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변동 내역과 관련한 자료는 시한인 6월 말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어제 4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을 논의했지만, 김 의원이 전체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치
구승은
김남국, '코인 거래내역' 자문위 제출 거부‥"자산신고할 것"
김남국, '코인 거래내역' 자문위 제출 거부‥"자산신고할 것"
입력 2023-06-27 17:11 |
수정 2023-06-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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