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 쟁점화하려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야당의 움직임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일반론적인 면에서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 게 정의"라고 말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문제 제기를 '괴담'으로 표현한 겁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늘 야당 주도로 오염수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결의안에는 우리 정부가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고 일본 정부에 대해선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원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일본 각료회의의 결정으로 4년 만에 한일 양국이 수출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며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교류와 협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셔틀 정상외교 복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고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 조치이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이정은
대통령실, 야당 후쿠시마 지적에 "괴담"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환영"
대통령실, 야당 후쿠시마 지적에 "괴담"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환영"
입력 2023-06-27 18:56 |
수정 2023-06-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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