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단식 투쟁을 해온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단식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저는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있을 더 크고 긴 싸움을 준비하겠다"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여전히 일본 주장만 되풀이하는 앵무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한술 더 뜬 여당은 일본의 핵 폐수 투기 반대에는 관심이 없고, '생선회 먹방'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주민들은 오늘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윤 의원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어제부터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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