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하나같이 자격없는 사람"이라며 "구제 불능의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 대해 "대화와 교류를 통해 통일 기반을 준비해야 하는 통일부 장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며 "통일이 아니라 영구 분단을 기도할까 걱정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검사 출신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 검사"라며 "윤 대통령의 극우·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차관 12명의 인사 가운데 5명이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인 점에 대해선 "회전문 인사를 넘어 대통령실이 장관을 건너뛰고 직접 부처를 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장관은 결재만 하는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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