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속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을 문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공언했다, 참으로 위태로운 폭력적 언동"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종전선언을 추진했다고 '반국가세력'이라고 규정짓는다면, 남북간 북미간 합의를 통째로 부정하고 범죄로 몰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은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헌법의 명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발언이 전임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말씀'이라고 해명한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대통령이 공식행사에서 '반국가세력'같은 말을 일반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도 큰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을 뒤늦게 주워 담는 일이 도대체 몇 번째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은 속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을 문책해야 옳다"며 "아무리 준비 없는 집권이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나아질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박윤수
이낙연 '반국가세력' 발언 윤 대통령 향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 문책해야"
이낙연 '반국가세력' 발언 윤 대통령 향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 문책해야"
입력 2023-06-30 15:39 |
수정 2023-06-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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