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나서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민폐 길거리 정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장마와 폭염의 7월도 길거리 선동하며 보내겠다는 민주당"이라며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잘못하고, 길거리로 나가 목청을 높이는 게 공식이 되어버렸다"면서 "거대의석의 제1야당이 아스팔트 위에 눌러앉겠단 발상이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7월 한 달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로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대체 언제 민생을 돌보고 언제 일을 하겠다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제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일본 홋카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두고 "내로남불을 넘어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조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로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영주 의원을 향해 "부적절한 사적 대화와 국민 기만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부의장 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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