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협의를 위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이른바 '2+2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2+2협의체' 발족식에서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 대해 "어떤 정당이든지 자기 지지층을 결집해서 어떻게든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게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그걸 토대로 정개특위에서 선관위와 함께 선거구 획정 작업을 8월 말까지 끝내면, 올해 최종 선거구 획정은 예년보다 4~5개월은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고,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보다 집중적이고 자세한 협상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고, 양당 지도부에서 과감한 결단을 하면 더 늦기 전에 선거제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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