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경환 '보수연합군' 주장에 "선거 승리에 필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보수연합군'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보수와 중도 연합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선거 승리에서 필수"라며 동의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에서는 선거 연합을 하고 같은 우군을 많이 확보하는 쪽이 이기게 돼 있다.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와 중도의 연합이 돼서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으니 보수와 중도연합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선거 승리에서 필수라고 (최 전 부총리가) 말씀했다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걱정이 되는 것이 지난 대선 결과가 나왔을 때는 중도 또는 무당층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훨씬 더 높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아주 일관되게 20% 정도가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복원시키는가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반윤연합'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그건 좀 더 나간 것 같다"며 "그런 이야기가 전혀 안 나오지 않았나.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