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정부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정부 R&D 나눠먹기'를 언급하고 이권카르텔의 부당이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R&D 예산에 대한 개편이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또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 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며 특히 재외 과학기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연구 과정 및 결과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도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항공우주청 설치법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돼 연내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김민찬
윤 대통령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윤 대통령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입력 2023-07-05 11:50 |
수정 2023-07-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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