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근처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려 했다는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오늘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정부·여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증폭되고 있다고 보고,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상황을 공유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책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에는 정부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하며, 당에서는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등 국토위원들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대상 강연에서 '윤 대통령의 처가가 땅 투기를 해놓은 곳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돼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표를 오늘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신설 예정인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양평 쪽 종점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한 뒤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양평 강상면 땅 인근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며, 관련 TF를 꾸려 오늘 현장 방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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