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올해 열릴 예정인 런던협약,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환경 문제로 의제화하고, 쟁점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의 행위가 해양 투기로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런던협약, 런던의정서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각 국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 논의하는 국제 협약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반드시 런던협약과 의정서 체계 안에서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버리기 전 단계에서 이해 당사국과 대화를 통해 양해를 구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85%가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일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 제1의 책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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