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우리측 검토보고서를 내일 공개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며 "내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습니다.
내일 공개될 보고서엔 약 2년 간의 점검 내용과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최근 국제원자력기구가 공개한 보고서에 대한 판단 등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박 차장은 "어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 사용전 검사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하면서 "내일 사용전 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차장은 "이는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 준비가 끝났다는 걸 의미한다"며 "일본 측이 올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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