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4박 6일 동안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각 10일부터 2박 3일간, 윤 대통령 부부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하는 방안이 조율 중인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뒤 이뤄지는 첫 한일회담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에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측에서 오염수와 관련해 언급한다면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에 필요한 말씀을 하실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윤 대통령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감시시스템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리투아니아에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를 2박 3일간 방문해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지역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만큼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별도 우크라이나 방문이나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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